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입니다.
3.1운동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해에서 수립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계승하며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입니다.
2023년 올해는 104주년이 됩니다. 2019년이 100주년이었습니다. 4월 11일 임시공휴일 지정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문제 등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임시정부 수립과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1989년 12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중 개정령」에서 4월 13일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4월 11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역사학자와 연구회 등의 견해가 그동안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2019년부터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은 4월 11일로 변경이 됩니다. ▼ 국경일, 법정기념일, 공휴일 바로 알기
2.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만세운동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같은 해인 1919년 4월 11일 상해에서 수립되었습니다.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약 27년 동안 상하이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외교활동, 의열투쟁, 교육 문화활동, 광복회 창설 등 항일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 체제는 대통령제를 채택하였으며, 대통령 이승만, 이동휘 국무총리, 김규식 외무총장, 안창호 내무총장, 신규식 법무총장등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월15일 광복까지 상해 → 항정우(1932) → 전장(1935) → 창사(1937) → 광저우(1938) → 류저우(1938) → 치장(1939) 등으로 임시정부를 옮기면서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운동을 꾸준히 전개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제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케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히 선거된 대표로써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
3.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 가볼만 한 곳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억하며 방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가. 백범김구 기념관
- 백범 선생의 유업을 계승하고 추모사업을 봉행하는 백범김구기념관
- 홈페이지 : http://www.kimkoomuseum.org/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임정로 26(효창동 255번지)
나. 독립기념관
-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
- 홈페이지 : https://i815.or.kr/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심방로 95
- 대한민국 육군 병사들은 휴가 중 독립기념관에 방문 시 1일의 휴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방문 시에는 휴가증을 소지하여야 하며, 최소 2시간을 방문(전시 해설을 신청한 경우는 1시간 이상)해야 합니다. 군복무기간 중 1회 보상이 됩니다.(2016년 5월 26일 이후부터)
다. 도산공원
-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임시정부 수립에 이바지 한 안창호 선생이 잠든 곳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 홈페이지 : https://www.gangnam.go.kr/board/B_000733/40498/view.do
-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소가 있으며 동상 1기, 어록비 1기, 비문해설기 1기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한번 더 생각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