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비가 온 뒤로는 날씨도 제법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거 같네요.
상강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하나인 상강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강 뜻
상강(霜降)은 서리 상, 내릴 강입니다. 즉, 서리가 내리는 날을 의미합니다. 서리는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떨어지는 차갑고 구름이 없는 밤에 생깁니다. 농작물에 서리가 내리면 조직이 얼어붙어 파괴되는 냉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 24절기는 양력인가요? 음력인가요?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도달할때입니다. 양력으로 10월 23일 경입니다. 상강 시기에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집니다. 따라서,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합니다.
상강에 먹는 음식
이 시기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상강에는 국화와 관련된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국화주, 국화전 등이 제철음식입니다.
국화주
국화주는 국화를 이용하여 빚은 술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가장 즐겼던 대표적인 계절주의 하나입니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마시면 장수하고 무병하다 하여 이날 즐겨 마셨다고 하네요.
국화전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동그랗게 만들어 그 위에 국화 꽃잎을 붙인 후 기름에 지져내는 음식입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가끔 해서 먹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음식 같네요. 약간 쓴 맛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상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시고, 건겅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