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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은 하지입니다.

하지는 망종과 소서 사이의 절기로 24절기 중 열번째입니다.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2일 무렵입니다.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기간입니다.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로서 일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긴 날입니다. ▼ 24절기는 양력인가요? 음력인가요? 24절기에 대해 알아볼께요

 

오늘은 하지의 뜻, 의미와 풍습, 하지에 먹는 음식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 뜻

1. 하지 뜻, 의미

하지는 한자로 여름 하 夏, 이를 지 至입니다. 즉, '여름에 이르다' 라는 의미로 곧 여름이 왔다는 뜻입니다. 하지는 가장 낮이 제일 긴 날입니다. 하지와 반대로는 밤이 제일 긴 동지가 있습니다. ▼ 동지 날짜, 동짓날 먹는 음식은?

 

하지쯤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농사에서 가장 바쁜 시기에 속합니다.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지가 지나면 장마 등으로 모심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하지 전에 서둘러 모심기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도 있는 이유입니다.

 

2023년 하지

2. 하지 풍습, 풍속

농사에서 비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하지 전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가 장마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인 하지에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농사를 짓는게 어렵기 때문에 비가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우제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3. 하지에 먹는 음식

하짓날 대표적인 음식은 감자와 옥수수입니다.

하지 무렵에 감자를 캐서 밥에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해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하짓날을 ‘감자 환갑’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이날 첫 수확한 감자로 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감자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또한, 감자는 열을 식혀주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 먹기에 제격입니다. 비타민 C와 칼륨도 많기 때문에 여름철에 기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하지에 감자를 먹었습니다.

 

삶은 옥수수

 

옥수수도 이맘때부터 7월 사이에 수확을 시작합니다. 여름철 제철음식입니다. 탄수화물과 함께 섬유질, 비타민A 등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옥수수를 삶으면 단맛이 나서 더 좋습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삶음 감자와 삶은 옥수수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공무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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